제주시, 바그다드 Jeju




제주시, 시청근처에 있는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인 바그다그. 
친구가 인도카레가 먹고 싶어!, 라고 카톡을 계속 보내 미어터질 금요일 저녁에 먹으러 왔다. 


나는 한국 스타일의 카레나 일식 카레보다는 인도식 카레를 더 좋아하는데
제일 좋아하는건 버터치킨이나 치킨티키마살라. 탄두리 치킨도 너무 맛있지.. 



어쩌다 보니 다 치킨이군. 치킨은 어디든 멋있지.. 아 맛있지..

대학원 근처에 있던 인도카레집에서 먹었던 디저트 종류는 아직도 가끔식 생각난다. 
요거트베이스 소스를 얹은 샐러드나 보슬보슬한 Biryani (브리아니? 한국식 발음이 뭔지 모르겠네)도 맛있다. 
쫄깃쫄깃한 난은 말할 것도 없고 라씨 한모금하면 얼마나 맛있게요? 
이렇다 보니 인도는 정말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인데 (오로지 먹기 위한 여행)
치안 문제도 그렇고 위생적인 문제도 그렇고 가장 고민이 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서, 바그다드는 이번이 두번째.
처음에 왔을 때는 내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제대로 못먹었으니 패스. 
제주 맛집을 찾아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집이라고 알고 있다. 
효리네 민박이라는 티비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졌다고 들었다. 
운좋게 우리는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물병이랑 컵이 요새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다. 
바깥쪽 테라스에도 자리가 있는데 거기는 냉방이 안되서 아무도 없었다. 






카레는 치킨마살라와 램삭(이었던거같다). 
팔락파니르를 먹을까 했는데 양고기카레에도 시금치 종류가 들어가서 그냥 치킨으로 시켰다. 
메뉴 옆에 매운표시 2개가 있었는데 치킨마살라가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어,하고 그냥 시켰다. 
겁나매웠다. 매운기준이 한국의 매운맛 2개였었네 ^^.. 이런바보들. 
카레는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했었나보다. 치킨 마살라는 내가 먹어본 마살라 중 가장 매운 카레였다. 
차라리 램삭이 훨씬 나았는데 이것도 살짝 양고기 냄새가 나서
양고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좀 힘들듯한 맛이었다. 
우리 둘이야 뭐 실란트로든 램챱이든 없어서 못먹는 애들이라
문제는 없이 먹었지만 카레가 둘다 15.0 정도 인데 가격대비 아쉬운 맛이었다. 
카레에..고기가 왜 이렇게 없나요..ㅠㅠ 스파이스랑 고기로 먹는 음식인디..흑..





갈릭버터난도 하나 주문했다. 가격은 3.5정도였나?
둘이서 먹기에는 부족했고 밥을 추가해서 먹을까 하다 그냥 여기서 마무리 하기로 했다.

제주의 맛집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토속음식이 강세인 지역에서 이런 메뉴가 흔하지 않다는 점과 
인테리어나 비쥬얼, 직원분들도 다 상냥하셨던 점 등이 합쳐져서 생긴 시너지가 아닐까. 
방송 나온 것도 도움이 되었겠지. 

평소에 인도식 카레에 관심이 많고 자주 먹어본 사람들한테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솔직히 가격대비 그냥 보통이었던 저녁.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더 아쉬웠나보다.
제주도까지 와서 한참 웨이팅해서 꼭 먹어봐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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