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일기#6 Daily




저번에 썼던 것처럼 도착한 다음날 post arrival orientation에 갔다가
다음날 일하고 드디어 시간이 난 목요일. 
살면서 필요한 것들을 사러 나갔다. 
학교 안에 가게들이 있으니 멀리 갈 필요가 없어서 좋긴 하다. 








근데 다 쬐깐쬐깐한 구멍가게들 수준이라 청소기는 기대할 수 없었기때문에
그냥 빗자루와 걸레..?밀대? 이게 뭐지. 이걸 샀다. 

이동네 너무 건조하고 먼지가 많아서 매일 쓸어도 또 나온다.. 룸바 사고 싶다. 
휴지도 큰걸로 사왔는데 아닛!! 뭔가 이상하다 했지. 







휴지 심이 없네!! 
신기방기. 
어떻게 걸지?? 
이제는 익숙해 져서 그냥 올려놓고 쓴다. 







이른 오후에 학교 구경. 
나무가 멋있다. 중국 영화에서 봤던 느낌. 








연꽃이 학교 사방에 펴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다. 
(연근은 안캐먹을까.. 라는 작은 궁금증.)
다들 중국느낌 낭낭한 사진 찍느라 포즈를 취하는걸 보며 
한바퀴 휙 돌고 오피스 확인하러 우리 과 건물로 출발. 






아니 이게 언제 쓰던 테레비.. 
TV라고 하면 안되고 테레비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심지어 비디오 테이프 포함된 테레비야!! 박물관이냐고..






충격의 테레비 옆의 충격의 모니터. 
그래도 삼성이네. 
전에 어디서 되게 오래된 LG (큰회사중 하나) 세탁기였나 뭐를 회사에 주고 
뉴모델을 받아왔다던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언젠간 삼성에 주고 터치 모니터로 가져오려나. 

오피스 쓸일은 없겠다 ^^..하고 나왔다. 테레비가 너무 충격적이었어. 
과 오피스에서 준 차이나 데일리 신문. 
이걸로 수업을 하라는데 아마 절대 안쓸듯..







이것이 미국의 이미지인가. 앞날이 조금 걱정 됐다. 
잠깐 미팅하고 돌아가는 길. 배고파서 학생식당에 갔다. 








힘들었으니까 토핑 잔뜩 넣은 마라탕. 
욕심 잔뜩 부려서 한가득 해도 4천원정도가 맥스이다.
두부피 (블러드말고 두부껍대기..) 너무 좋아!! 

근처 큰 마켓이 있다고 해서 대충 먹을 것을 살겸 그릇이랑 컵도 살겸 나가봤다. 
조금만 사야지 하면서 또 자안뜩 집어들고 힘들어서 헉헉대며 걸어올걸 알기 때문에
백팩에 최대한 큰 마켓가방을 챙겼다. 








여기는 마켓에서 참 다양한걸 팔어..
옆에는 개구리가 있었다.
전에 심양 갔을 때도 느꼈지만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또 새롭군. 







플라스틱 컨테이너에 안들어 있어서 당황한 달걀.
가다 아작 나면 어떡해요?..
실제로 한번 봉지에 들고가나 깨져버렸다 ㅠㅠ 뒤처리가 더 힘듬.

나중에 갔더니 컨테이너에 들은 달걀을 팔아서 그걸로 사고 있다. 







미국 느낌 낭낭한 감자튀김 봉지도 보고
대충 필요한걸 사서 나가다가 들린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먹었다. 







유제품을 잘 안먹는데 왜 아이스크림은 맛이 있을까? 

저녁에는 같은 도시에 배치 받은 2년차 동기를 만나러 시내에 나갔다. 
지하철 타고 한 세월 가다보면 언젠간 도착한다. 
핸드폰이 안터지니 못만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갔다. 







시도서관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갔더니 멋진 도서관이 보였다. 
날씨 좋은날 애들 피크닉 오기 참 좋겠군. 








밀크티 마시러 갔다가 사본 석류 음료수. 
다른거에 비쌌는데 그냥 그랬다 (..) 
Diamond 뭐시기 브랜드였는데 밀크티도 그냥 그랬다. 두번 먹고 이제는 패스.

더 맛있는 브랜드 많아요. 이집 그냥 인스타 느낌. 맛은 x







사온 달걀로 해먹은 아침. 사과랑 냠냠. 
사과가 맛이 없었음. 요새 계속 선택 실패네.

순식간에 일주일이 지나더니 적응 완료! 할 시간도 없이 
주말에 있는 세미나에 참석해야했다.
DC에서 얘기 할때는 그냥 참석만 해, 정신없을테니까 괜찮아, 라고 했는데
갑자기 말이 바뀌더니 세미나에서 발표해 라고 오더가 내려왔다. 
야이..#@%!$>.. 미리 말을 하며 준비 할 시간이라도 많지. 
이제와서 이 개떡같은 #)@%*!..
그치만 까라면 까야하니 준비한다. 







세미나 전 금요일, 호텔 라운지에서 만나 회의가 있었다. 







오 여기 음식 괜찮은데~
술도 있었는데 이때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콜록대느라 패스.ㅠㅠ.

그렇게 세미나 당일. 
호텔은 깨끗하니 좋았는데 중국은 안에서 담배를 피는게 아직 대부분이라 
사방에서 나는 담배냄새 때문에 화장실에 가기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여기 커피가 진짜 핵노맛이야. 
세미나는 주로 8-5까지인데 이 긴긴 세미나를 버티려면 카페인의 힘이 필요했으나
커피가 정말 너어어어무 맛이 없어서 오후세션을 포기했다.








점심은 알아서 먹어야해서 호텔 근처 아무 식당이나 후다닥 들어갔다. 
덮밥 비슷한 뭔가에 국대신 도우장(두유/콩물)을 줌.
왜죠 뜨거운 콩물 왜죠..?
아침에 요우티아오랑 먹는건 알겠는데 왜 밥이랑?







대충 먹고 돌아와 라운지에서 후식 먹으면서 잠시 휴식. 







라운지 커피는 다를까 해서 부탁했는데 같은 커피였다. 
에퉤퉤...







세미나 끝나고 호텔에서 묶는 스탭들이 라운지 패스 안쓴다고 해서
우리가 쉬고 갈겸, 대충 저녁 먹을겸해서 썼다. 
다 끝났으니 알콜 섭취해도 되지롱. 






오픈되는거 신기.







동북쪽에서 많이 마신다는 설화 맥주. 살짝 맹맹한데 나쁘지 않다. 

룰루 랄라, 다들 잘 마무리했다고 좋아하는데 지부장 출동. 
젠장. 일 끝났는데 일 얘기좀 하지 맙시다. 
지부장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갔고 우리는 남아서 와인에 
스파클링 와인까지 즐기고는 각자 학교로 돌아갔다. 

큰산은 문제없이 넘어갔으니 이제는 적응만 하면 되겠구나 했는데
2주뒤에 몽골 출장이 잡혀있다. 




저는 저번주 하얼빈 출장이 끝나고 2월 출장 비행이 
한국 경유라 한국에 잠시 들어와있어요. 

하얼빈 갔다 왔더니 한국 따!뜻!
인터넷의 축복이여!! 이맛에 인터넷하지!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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