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5. 2nd day Travel





처음 왔을 때 문제였던 에어콘도 잘 돌아가고 소음문제도 없이 잘자고 둘쨋날 아침이 왔다. 
살짝 이른 아침이었는데 아직 해가 다 안올라와서 그런지 딱 좋은 온도였다. 





침대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는데 갑자기 쎄한 느낌. 아 이거 터질각인데. 
꼭 여행가면 4-5일정도 여유가 있어도 지 멋대로 사이클 조정하는 몸뚱아리 때문에
여행갈 때마다 불안하다. 근데 왠지 이거 내일정도면 시작할 느낌이었다. 

안돼. 나 아직 수영장도 못들어가봤단 말야. 
이럴거면 어제 낮에 수영할걸! 시커멓게 탈꺼 뻔히 아니까 아침이나 밤에 들어가려고 안간건데.
후다닥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면서 엄마한테 지금 수영장 갔다 와야겠다고 했다. 
나 여기 온다고 수영복 새로 샀단 말야. 광광 ;ㅅ; 
하이 웨이스트라 그런지 엄마가 뱃살이 안보인다고 잘샀다고 했다. 감사함다.





수영장 옆에서 만난 도마뱀.

아니 내가 막 수영장에서 노는걸 좋아하는건 아닌데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한번을 못들어가면 너무 슬프잖아?? 
3-4명 정도 밖에 없던 수영장에 들어가서 룰루 랄라 수영을 하다가 
엄마가 바다에도 한번 가봐~ 라고 하셔서 같이 갔다. 





여기서 우연찮게 이번 여행의 인생샷을 건졌다. 
아 굳. 나 이 사진 하나로 이제 수영 안해도 돼.  
자랑하고 싶은데 비키니라 좀 부끄럽고 그릏네여? 패스. 





사실 이날은 아침을 먹기전에 스트래칭 클래스를 예약해두었기 때문에
빨리 샤워하고 옷갈아입고 운동실로 가야했다. 
요가 수업이랑 스트래칭 수업이 따로 있길래 스트래칭이 좀 덜 격하지 않을까해서 한건데
착각이었어!! ㅋㅋㅋ 너무 빡센 수업이었다. 





시작하기 전에 엄마가 우리 앉아 있는거 찍어봐봐! 해서 급하게 찍고 
수업 도중에 포즈가 너무 웃겨서 찍었다.





저거 하다가 어깨 빠지는 줄. 
한시간 빡시게 스트래칭 하고 Thank you!하고 나오는데 강사님이 너네 이따가 아쿠아 피트니스 신청했지? 라고 물어봤다. 
어떻게 알았어요 했더니 그것도 자기가 한단다. 
그거는 엄마만 할거라고 했더니 지금 아무도 신청을 안해서 1:1이 될수도 있다고ㅋㅋㅋ.. 
알겠다고 이따 보자고 하고 밥먹으러 갔다. 

수영 + 스트래칭까지 했더니 배가 제대로 먹을 준비. 
아침은 뷔페! 기대한다! 





호텔이 스페인계열이다 보니 유럽식 + 월남식이 같이 있는데 꽤 먹을게 많아서 좋았다. 
운동 핑계로 많이 먹어야지. 







살라미랑 치즈, 빵이랑 먹으면 을마나 맛있게여. 






커피는 역시 카페쓰어다. 연유 팍팍 넣어서 먹었다. 





뭔지 몰랐는데 이날의 베스트. 
쌀국수랑 삼겹살 훈제구이 비슷한거랑 같이 먹는건데
고기가 ..b.. 넘넘 맛있게 먹었다. 





피클 있는데서 갖고 온건데 이게 뭔지 아시는 분. 





무슨 뿌리 같은데, 뭘 피클한거지? 
어제 우리랑 커뮤니케이션 와장창 하신 직원분이 또 계시길래 물어봤는데
역시나 언어문제로 답을 얻지 못했다. 







후식으로 과일까지 먹고 슬슬 소화도 할겸 수영장 선베드에서 수다를 떨다가 
햇빛이 뜨거워져서 방으로 들어왔다. 







잠깐 침대에서 뒹굴거리다 보니 어느새 아쿠아피트니스 하러 갈 시간. 
11:30 수업인가 그래서 나는 안했다. 물 + 햇빛 = 시꺼먼스.. 
엄마가 수업하는 동안 나는 급하게 처리해야할 서류를 보기로 하고 둘다 준비했다. 
한국에서 샀던 랩원피스인데.. (사실 모델은 이런핏이 아니었음.)
한국에서 입기는 조금 무리였던 옷이라, 여행가서 입으면 딱이겠다!해서 챙겨왔다. 





거기다 이번에 샀던 귀찌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아 오늘 스타일 넘 맘에 들어. 





사진을 마구마구 찍고 노트북이랑 잡다한걸 챙겨서 수영장으로 나왔다. 
아까 강사분이 수영장에서 놀고 있던 사람들한테 다 홍보 중이었다. 같이해, 같이해. 
다행히 여러명이 오케이해서 아줌마들 5-6명이 같이 하게 되었다. 






기다리는 동안 나는 칵테일 받아와서 저러고 앉아 여유를 즐겼다. 
서류처리해야되서 똥폼잡다가 후다닥 노트북 켜고 일했지만....허허.
수업은 생각보다 재밌어 보였고 엄마도 즐겁게 하셔서 나도 기분 좋았다. 
중간에 아줌마 한분 비키니 탑이 위로 훌렁 벗겨지는 해프닝까지 있어서
아줌마들 전부 웃느라 정신이 없으셨다. 




수업끝나고 풀사이드바에서 칵테일을 드셨고 나는 서류를 마무리했다. 

- 몇시야? 
- 응 점심 먹을 시간이야 
- 넌 또 먹고 싶어? 
- 응.. (당연한거 아닙니까?) 

우선 엄마는 씻어야하니 방에 다시 들어왔고 나는 점심에 뭐 먹을까 고민했다. 
아침을 너무 잘먹어서 배가 안고프다고 점심은 스킵하자고 하셨다. 

- 그럼 나만 먹고 올까? 
- 너도 먹지마
(뭐 이런..)  
- 이러다가 이따가 배고프면 어떡해? 굶어? 
- 응 굶어. 너 갑자기 너무 먹어서 살쪗어.


쒸익.. 


이런데 와서 굶은거면 뭐하러 all inclusive를 하냐고. 
설득왕 모드로 들어가서 굶으면 안좋다, 이러고 배고파서 군것질하면 그게 그거다, 
돈 다 미리 낸건데 아깝지 않냐 등등 한참을 얘기하다가 
그럼 한 2시쯤 가서 메뉴 한개시켜서 나눠먹자고 합의 봤다. 
돈도 다 낸건데.. 먹는게 뭐 이렇게 힘들어... 흑흑
50분부터 1분,2분 세고 있다가 2시 땡 하자마자 가자고 보챘다. 





어제 저녁먹은 식당. 메뉴를 다른거를 먹어보기로. 





엄마는 레드, 






나는 스파클링을 시켰는데 그냥 화이트가 나왔다. 






같이 나눠먹을 (크흑) 메뉴는 고베비프볼로네. 신기하게 이거는 또 어제보다 적은 양이 나옴. 
주방 셰프님이 다른 분이신가보다. 
와인도 나쁘지 않고 파스타도 제대로 삶아져서 좋았다. 





디저트로는 베일리스로 만든 아이스크림. 
처음에는 내가 못알아들어서 무슨 아이스크림이요..? 이랬는데 먹어보니 딱 베일리스 맛이었다. 
적당히 달달 씁쓸해서 엄마랑 나랑 둘다 맛있게 먹었다. 

오후에는 해가 너무 뜨거워서 밖을 돌아다니기는 무리다. 






방에 들어와서 엄마는 드라마를 보면서 어제 아침시장에서 사왔던 과일을 드셨고
나는 밀린 일기를 쓰고 여행 경비를 정리했다. 






어우 이동네 망고스틴 퀄리티 bbb

처음 먹어보신다는 망고스틴을 매우 좋아하셔서 열심히 까서 대령했다. 
손톱 다 나가는줄 ^^..
과일까지 잘 먹고 둘다 낮잠을 잤다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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