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벌써 또 떠날 시간 Daily

다시 시작하고 열심히 올리려고 맘 먹은지 한달도 채 안되서 슬슬 밀려가고있네요. 저한테 블로그는 밀린 일기를 쓰는 느낌이에요. 하나하나 기억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만 스스로의 귀찮음에 어느새 기억은 흐릿해지고 내용도 까먹고, 대충대충 올리게 되는
포스팅들. 이래저래 의욕만 앞서고 아쉬움이 남는 그런 기록의 한 종류네요. 사진은 막 찍고 글 솜씨도 없지만 나중에 되돌아보는 즐거움을 알게 된 도구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는 싶습니다.

심지어 손으로 쓰는 일기는 거의 10년째 쓰고있지만..신기하게 이것도 같이 밀려 큰일 입니다. 언제 또 쓰지..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답이 없군요. 허허. 일기든 블로그든 언제든 밀린 날짜부터 다시 쓸수는 있지만 부족한 내 뇌가 디테일을 기억못하고 그래서 까먹어버리는 소소하게 웃기고 귀여웠던 일들이 사라지는게 너무 아까워요. 일기는 거의 영어로 많이 쓰다보니 블로그는 한국어 작문을 연습할 수 있는 유일한 공부시간이기도 하네요. 틀리면 알려주세요. 혼내지는 마시구요 (쭈굴).

저는 아침 비행기로 너무 뜨거워 길바닥이 끓고있다는 캘리포니아로 돌아갑니다. 미국으로 돌아가면 제대로 백수니까 시간을 좀 투자해서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기를. 그전에 상해경유인데 잘 도착할 수 있기를.. 중국항공이여..

이번에 급하게 오게되었던 한국은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보고 싶었던 사람도 보고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도 보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은 결혼은 언제 하니 일까나... 만나는 사람은 있냐고 먼저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없거든요. 하핫. 결혼은 혼자 하나요.. (울컥).

뉴욕여행도 하와이도 제주도나 대만도 정리못했는데 이번 한국여행은 언제쯤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나하나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놀러와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덧글도 남겨주시고 몰래 봐주셔서 항상 고마워요.

미국에서 봐요!











덧글

  • 올시즌 2017/06/20 08:15 # 답글

    으앙 다시 돌아가시는군요 ㅠㅠ 조심히 돌아가셔요!
  • 요엘 2017/06/22 13:27 #

    감사합니당. 잘 왔어요!
  • 알렉세이 2017/06/21 10:51 # 답글

    잘 다녀오세유
  • 요엘 2017/06/22 13:28 #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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