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을 끝내고, Travel







1.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하노이> 인천> 엘에이의 기나긴 비행기를 타고 LAX에서 셔틀 (트래픽에 맞춰 4시간 걸림)> 주차장> 운전해서 집으로. 11월 28일 화요일을 거의 40시간을 넘게 보낸 것 같다. 화요일이..안끝나!!! 

지금은 시차적응 Fail로 인해 골골 대는 중. 어제는 일부러 아예 안잤다. 오늘 초저녁부터 그냥 기절해버려야지. 
시차적응이 안될때는 그냥 하루를 스킵하고 다음날 저녁에 기절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같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2. 아시아나를 탔는데 보딩 직전 랜덤 TSA에 걸렸다. 근데 크류분들이 나를 놓고 갈뻔함. 내가 마지막 순서였는데 체크 끝나고 비행기 타셔도 되요~ 해서 네~ 하고 upper deck쪽으로 갔는데 아예 닫혀있었다. 뭐지. 내 자리는 2층인데. 다시 돌아서 1층 쪽으로 가는데 브리지에 있던 공항 직원분이 뭐하시냐고 물어봤다.. 네? 비행기 타러왔는데요.

승객들 보딩이 다 끝나고 크류들도 이미 다 보딩이 끝난 상태. 내 눈앞에서 비행기 문이 닫혔다. 하하. 브리지에서 비행기 문이 닫히는 걸 보는건 처음이네. 항상 비행기 안에 있어서 문이 닫히는건 못보기 때문이지!! 공항 직원분이 문 다시 열어달라고 해서 간신히 탔다. 크류매니저도 내가 왜 밖에 있는지 이해를 못하는 상황. 왜 아무도 확인을 안하는 걸까. 승객이 몇명이나 옆으로 빠졌었는데. 도대체 누가 체크를 하고 누가 책임을 지는 건지. 

간신히 타기는 했으나 인천공항에 남겨질뻔 해서 그런가 비행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는 짐이라도 없고 빨리 직원한테 도움을 요청해서 타긴 했지만 어린 아이나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면 시간안에 맞출 수 있었을까? 나는 한국말이라도 하지 외국인이라면 더 황당 했을듯. 랜덤 체크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는데 나를 놓고 가다니. 그냥 운이 나빳다고 하고 넘어갈 일은 아닌것 같아 아시아나에 메일을 보냈다. 좀 어이 없고 황당항 경험이었다. 




3. 동생 핸드폰, 내 핸드폰, 고프로를 갖고 열심히 찍어온 사진을 모아보니 거의 3천장 (!). 거기에 activity는 고프로로 찍었으니 비디오도 확인하면.. 흑흑 이걸 언제 정리하지. 동생이 멋있게 찍어 준 사진이 많은데 언제쯤 정리할지는 감도 안잡힌다. 비디오를 확인하던 동생이 얼굴이 너무 초췌해서 못생겼단다. 뭐 어떡해. 그렇게 찍힌걸.. 




4. 여행 갔다와서 은행 statement을 확인하는데 이상한 게 있었다. 이게 뭐지. 
은행에 전화해서 왔다갔다 확인하고보니 은행 구좌 사기!!! 이런 미친!!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오픈해서 여태까지 잘 사용한 구좌인데 어쩔 수 없이 없애야했다. 흑흑. 망할 사기꾼놈들. 벌받아라. 다행히 초반에 잡아서 피해 금액은 거의 없다. 




5. 현실 도피가 아주 살짝 첨가된 여행이었으나 이제는 현실로 돌아왔으니, 2018년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 인지 생각이 많다. 여행 내내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고 뭐가 좋은 건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 고민을 해봤으나 뭐 사람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면 나는 이미 캘리포니아 메가 로또가 터져서 베벌리 힐즈에 3층짜리 집을 사서 살고 있겠지.

2016년 말에 졸업을 하고 2017년은 거의 휴식기였다. 그 대신 여행을 많이 갔다. 하와이, 대만, 프라하, 스페인, 이번에는 동남아 장기여행까지. 시간을 낭비했다기 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거의 새 것이었던 여권의 반을 썼고 통장은 반 이상을 썼다. 하하. 돈은 이러나 저러나 사라지는 것이니 외국에 나가서 많은 음식을 먹고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6. 2017년이 벌써 한달이 남았다니! 여행으로 11월이 사라졌더니 어느새 동네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밤에도 번쩍번쩍 빛나기 시작했다. 라디오에는 온통 캐롤. 이번 땡스기빙은 태국에서 맞이하여 아쉽게도 터키랑 이런저런 땡스기빙 음식을 못먹었다. 크리스마스까지 마무리 하면 어느덧 새해가 오겠지.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다들 한해의 마무리를 하느라 바쁘신가요. 




7. 밀린 대만 여행기를 후다닥 올리고, 유럽, 동남아 순으로 가야겠지. 2017년 안에 못끝낸다.
동남아 여행에서 웃긴 에피소드들이 엄청 많았는데 (똥얘기라던지..)
이렇게 밀려가다가 기억에서 점점 희미해지겠지 흑흑. 음. 그러니까 미리보기처럼 올리는 몇장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덧글

  • 2017/12/03 14: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2/04 16: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우물쭈물하지않으리 2017/12/03 19:01 #

    화요일이 안끝난다는 말이 넘 공감되고 웃껴욥 ㅎㅎㅎㅎㅎㅎ 좋은 여행이셨길~
  • 요엘 2017/12/04 16:34 #

    15시간 버티고 내렸는데 화요일 오후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히히.
  • 2017/12/04 06:3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2/04 16:5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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