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 1박2일 여행 #2 Travel






저번 포스팅에서 컨티뉴, 







즐거웠던 보트 투어를 끝내고 수영장에 나왔다. 낮에 갈까 했는데 너무 뜨거워서 해가 떨어질 때 가는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도 리조트에 왔는데 수영장에는 한번 들어가봐야지. 참방참방. 
일부러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골라서 예약을 했기때문에 다들 수영복을 챙겨왔다. 

...


그러면 뭐하나??! 수영장 있는 리조트로 예약하고 수영복 챙겨오면 뭐하냐고!!
망할 눈치없는 장기 하나가 미친 타이밍으로 시작을 알렸다. 안녕! 오늘부터 대자연의 사이클을 시작하려고해 꺄핳! 
물론 정말 수영을 하고 싶으면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굳이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다. 
거의 여행 징크스인듯. 꼭 여행 마지막 날에 주기와는 상관없이 시작한다. 미친 자궁 같으니라고. 
여자들이 여행갈때 가장 신경쓰이고 짜증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나한테는 그렇다. 짐 챙기는것도 귀찮고 컨디션도 안좋아지고.








슬프지만 선베드에 누워서 친구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흑흑 쟤네 노는거 보니까 더 들어가고 싶어. 물에서 놀면 즐거운데 말이죠. 
근데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추워질테고 그러면 배가 많이 아파질테고 그러면 다 귀찮아지겠지. 








난 물에 안들어가도 즐겁다, 여유를 즐기는 중이다 라고 스스로한테 세뇌를 걸면서 좀 누워잇다가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다. 
-얘두라 밥을 식당에서 먹을까 룸서비스를 시킬까. 
-룸서비스! 

다들 만사가 귀찮은가보다. AAA 멤버쉽이 있는 내가 멤버 디스카운트로 예약을 했는데 운좋게 $50 룸크래딧을 받았다.
사실 식당에서 먹고 룸차지해도 똑같은데 샤워도 해야되고 준비하려면 시간도 오래걸리니까
그냥 편하게 방에서 먹자고 하고 샤워 번호 1인 친구랑 나랑 들어왔다. 
나는 샤워 안해도 되지렁.







저녁의 로비는 더 분위기가 있엇다. 
꽉꽉대던 앵무새도 집에 가서 매우 조용하고 바 앞에서 라이브 밴드가 공연 중이어서 좋았음. 
유행하는 노래들을 같이 흥얼거리면서 방에 들어왔다. 

딱 저녁 시간이라 시간이 꽤 걸리겠지 하면서 메뉴를 뒤적뒤적, 
저녁 겸 안주를 고르고 주문했는데 1시간-1시간반 걸린단다 (..) 
이런젠장. 초이스가 없으니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다.

1시간반이 지나도 안오는 밥에 전화를 했더니 지금 올라가고 있다고.. 그래 항상 이 멘트지!!
이래놓고 또 한참 뒤에 왔다. 엘리베이터 안타고 계단으로 걸어왔나보다.




 


새우를 추가한 샐러드. 
새우가 별로 데스.. 토핑값이 앙트레 값이었는데 .. 






단단했던 빵. 빵 어디서 굽냐. -_-
질겅질겅.








치킨은 좀 말랐다. 
다들 한입씩 먹고 Hmmm.. 했다. 여기 룸다이닝 퀄리티가 별로 인데 '_'.. 
이 비싼 호텔에서 룸다이닝 맛이 없다니 실망. 








제일 괜찮았던 샌드위치. 샌드위치를 실패하긴 쉽지 않지. 
감자튀김은 무난했다. 감자를 튀겼으니까!!! 에라이


제일 아쉬웠던건 버터라던지 주문할때 부탁했던 것들이 전혀 안왔다는것. 
다시 전화해서 얘기 할까 했는데 아마 다 먹고 났을 때 쯤 갖다 줄거 같아서 그냥 말았다. 
아까 두번째 전화했을때도 한 10분 대기하다가 연결이 됐으니까. 에효. 
값은 앤간한 고급 다이닝 뺨치는데 서비스가 너무너무 별로여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것저것 주워먹으면서 속을 채우고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파뤼타임. 

미니골프 내기에서 진 둘은 샷을 콸콸 마셨고 본인 취향 칵테일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마셨다. 
체크인 할때 호텔에 붙어있는 클럽이 있다고 해서 다운타운 샌디에고로 나갈까 하다 (귀찮으니까) 가까운 곳으로 갔다. 
준비를 하자꾸나. 준비라고 해봤자 츄리닝에서 치마로 갈아입고 화장하는 정도지만. 츄리닝은 아니니까! ^^


호텔에서 숙박해도 입장료 얄짤없이 내고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놀랐다. 엄청 작고 바운서들이 관리 같은거 전혀 안함. 가실분들은 기대같은거 전혀 하지 말고 가시기를. 

우리끼리 놀다가 친구가 맨정신에 더 못놀겠다고 해서 방에 돌아와 샷을 몇잔 콸콸 넘기고 다시 왔다. 
나는 쫓아가서 신발을 쪼리로 갈아신고 왔는데 이게 잘못된 판단이었다. 
돌아오자마자 어떤 언니가 킬힐로 발등을 찍음 엉엉엉
진짜 너무 아파서 꺅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슥 쳐다보더니 미안하단 소리도 안하고 갔다. 
야이 ㅜㅜ 일부러 한게 아닌건 아는데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고 가야지. 발이 아작난거같구나. 멍청한 뇌를 욕하렴 발등아. 
우리끼리 웃고 떠들면서 놀다가 생각보다 금방 들어왔다. 분위기도 그렇고 나는 컨디션도 다운이라. 흑.. 
아픈 발을 이끌고 와서 진짜 너무 귀찮은데 어쩔 수 없이 씻고 잠이 들었다. 







아침은 해장라면이지. 미리 사왔다 왕뚜껑으로! 작은 컵라면은 기별도 안가니까.. 흫. 
뜨거운물을 어떻게 받아야하나 하다가 방안에 있던 포트에 커피 캡슐없이 내려서 만들었는데
너무 오래 걸림. 기다리다 답답했는지 M양이 밑에 스타벅스에 가서 뜨거운 물을 사왔다. 

라면으로 해장을 하고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짐을 주섬주섬. 
쓰레기 버리고 까먹은거 없나 더블체크 한뒤 나왔다. 해가 너무..밝아.. 







오늘의 운전자가 희생해서 차를 끌고 오기로 해서 우리는 감사히 그늘에서 기다렸다. 
에어콘 풀파워로 틀어!! 

다음 스탑은 팜스프링 아트뮤지엄.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할리우드에 있는 거처럼 만들어놨다. 





신기한데 너무 뜨거워서 빨리 들어갔다. 
입장료는 없던것 같다. 무료니까 시간되면 꼭 가보길. 






Y양과 M양은 미술 쪽 전공이고 E양은 예술에 관심이 많다. 
나는 미술관보다는 역사박물관 쪽을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꽤 즐기는 편이라 
다들 즐겁게 둘러볼 수 있었다. 






식빵으로 만들다니 대단하다..






크게 기대 안했는데 컬랙션도 굉장히 좋고 뮤지엄 자체도 꽤 컸다. 
밖에 가든도 있는데 너무 뜨거워서 나갈 수가 없는게 아쉬움. 






돌면서 감상하라고 되어있어서 다같이 빙글빙글.






정말 좋았던 작품.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다.
저걸 하나하나 엮고 연결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친구랑 앞에있는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보고 있었다. 내가 돈이 많앗다면 이 작품을 사지 않았을까. 

즐거운 감상을 마치고 다시 우리동네로 돌아왔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짧은 1박2일 여행의 엔딩은 치폴레로. 냠냠. 







다음날 출근하는데 발이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갔다. 내 발등이여.. 





짧지만 분명 즐거운 여행이었다. 






덧글

  • 2018/01/15 11:5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1/16 15: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8/01/16 13:03 #

    힐 어택 ㄷㄷㄷㄷㄷ
  • 요엘 2018/01/16 15:39 #

    발등이 아작날수있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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