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6. 루앙프라방, 라오스. Travel






베트남 공항에서 나와 라오스로 향했다. 
그전에 잠시 스탑오버.








새벽비행기를 타고 중간 스탑오버인 쿠알라룸프르 공항에 도착했다. 
잠을 제대로 못자서 둘다 비실비실. 
거기다 쿠알라룸프르는 트랜스퍼인데도 TSA체크가 엄청 심했다.








공항 마스코트가 우주비행사?
공항은 깨끗했고 조용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들렸다 가는지 이 시간에도 푸드코트가 열려있었다. 

- 배고파? 
- 출출해
- 간식먹을까?
- 응








말레이시아에 왔으니 카야잼토스트를 먹어야지. 
카야잼+버터 토스트, 포치드한건가 잘 모르겠는 반숙 계란,
달달한 티는 아이스로 바꿨다. 
이렇게 세트로 팔고 있다. 








버터 조각이 뭔가 좀 어색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다. 
계란에 찍어먹는것보다 그냥 먹는게 더 맛있었다. 
카야잼에 홀딱 반해 말레이시아 여행을 할때 잔뜩 먹겠다고 다짐하는 동생을 챙겨서 라오스행 비행기를 타러갔다. 








금요일 아침, 드디어 라오스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의 시작에서 벌써 배운게 있다면 다시는 이렇게 미친 일정을 잡지 말아야 한다는 것.
새벽 1시에 출발해 중간에 스탑오버, 계속 되는 딜레이 때문에 결국 아침 8시에 도착했다. 
국경과 시차를 왔다갔다 하면서 컨디션과 정신상태까지 널뛰기 시작. 







시차적응은 나이랑 상관없이 힘들다. 
3일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둘이서 5개의 나라를 돌아다닌 셈. 
아니 우리가 무슨 정부 고위급 인사들도 아니고 무슨 국경을 이렇게 넘어 다니는지. 
실제로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버티시는지 대단하다. 괜히 전용기가 있는게 아니야. 
시공간을 뛰어넘으며 둘다 라오스에서 도착해서는 골골 대기 시작했다. 
쿠알라룸프에서 딜레이가 된 동안 누워있을 수 있는 의자에 뻗어서 기절해 있다가 다시 비행기를 탔는데
그나마 텅텅 빈 비행기여서 둘다 조금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여태까지 에어 아시아 비행기를 두번 탔는데 두번 다 랜딩할 때 노래를 틀어줬다. 
Imagine dragon의 Thunder. 
비행기가 랜딩을 하면 택시가 끝나서 내릴때까지 계속 thunder.. feeling thunder! lightening and the thunder를 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듣기는 조금 신이 많이 나는 노래였지만 뭐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나중에는 안나올까봐 섭섭하더라.
비행기에서 내려서도 동생이랑 떤덜.. 라이트닝 앤 떤덜..을 외치면서 공항으로 갔다. 



https://www.youtube.com/watch?v=fKopy74weus




라오스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오래있는 나라였다. 
우리의 라오스 일정은 루앙프라방 (in) > 방비엥 > 비엔티안 (out). 
방비엥과 비엔티안은 버스를 타고 갈 예장이라 버스 예약도 해야되는 상황이었고
비엔티안에서는 미리 예약해둔 에어 아시아를 타고 다음 나라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루앙프라방 공항을 봤는데 내가 가본 공항 중 가장 작은 공항이었다.
비행기도 몇대 못들어갈 것 같은 작은 공항. 택시 할 활주로도 거의 없었다.
내리면 눈앞이 터미널이자 메인 건물. 비행기도 가장 작은 경비행기 사이즈만 두대 있었다.
이렇게 작은 공항에서 그 많은 외국인들을 처리하다니 대단하다. 







가방을 챙겨서 걸어 내려가 공항으로 들어갓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뜨거운 날씨가 느껴졌다.
하늘도 너무 예쁘고 사방이 초록초록해.
꽤 후덥한 온도. 그치만 비행기에서 덜덜 떨다 나오니까 이 정도는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건물안으로 들어가기 전 햇빛이 쏟아지는 곳에 서서 팔을 벌리고 sunbathing을 했다. 





따끈따끈해. 
그치만 한 20분 서있다보면 다시 에어콘이 그립겠지.



공항으로 들어가서 비자를 받는 곳에 줄을 섰다.
왼쪽에 있는 티켓부스에서는 비자를 신청해야됐고 오른쪽은 입국심사대였는데 
말했듯이 공항이 엄청 작아서 우리 비행기 사람들이 내리니까 줄이 엄청 길어졌다.
국적따라 비자를 받아도되고 안받아도 되는데 우리는 받아야해서 왼쪽에 가서 섰다. 

비자는 인당 $35인데 서비스 차지가 $1 붙는다고 한다. 
아니 여기가 무슨 식당도 아니고 서비스 차지는 또 뭐야. 
베트남에서 운좋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여기는 더 후진국이라 그런가 너무나도 당당하게 서비스 비를 내야 
여권을 돌려준다고 했다. 내 뒤에 서 있던 백인 아저씨는 저 서비스를 안내면 어떻게 되냐고 나한테 물어봤는데 
나도 처음이라 잘 모른다고 대답했더니 이게 Fair 하냐고 했다. 흠.
공평과 불공평으로 분류가 되지는 않는 상황인듯. 뭐 저 사람들의 양심 문제가 아닐까. 

따지고 보면 1불은 엄청 큰 돈은 아니지만 저 사람들이 너무 당당하게 불법으로 챙기는 돈이라면 금액에 상관없이
그건 잘못된 dirty money인건 확실하겠지. 그치만 안내면 여권을 안돌려주니 뭐 어쩔 수 없는 상황.
굳이 입국 거부 당할 마음은 없으니 1불 주고 넘어가는게 차라리 속편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는 예전에 비자를 주면서 조용히 팁을 달라고 했다던데 제는 아예 붙여놓은거 보니까 
쟤네들도 딱히 문제가 안생기나보다. 불법이 아닌건가. 

동생과 둘이서 토탈 $72를 내고 여권을 돌려받았다. 
솔직히 비자 만들어준대서 입국심사까지 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른쪽으로 가서 다시 줄을 스란다. 
아니 돈도 이만큼 냈는데 그냥 좀 보내주지. 오른쪽 줄에서 한참을 기다려서 입국을 했다. 
심사대에 있던 언니가 비자를 빤히 쳐다봤는데 뭐.. 방금전에 돈주고 여기서 만든거에요...

간신히 나와서 짐을 챙기고 이제는 심카드를 사야 할 차례. 
전에 리서치한대로 공항에는 엄청나게 많은 옵션이 있었는데 그 중에 그나마 괜찮아보이는 곳에 가서 대충 흥정을 하고
결국 일주일 사용 가능한 3기가 데이터를 4불에 샀다. 
1불깍아서 과일스무디 하나 더 먹어야지. 물가 만세. 

베트남에서처럼 동생은 자기 핸드폰에 넣자고 땡깡을 부렸는데 그놈의 언락이 아직도 처리가 안됐다. 
결국 이번에도 내 핸드폰에 유심을 넣고 옆에서 온갖 짜증을 내는걸 조용히 시키고 택시를 타러 움직였다.
공항 문앞에 택시 서비스가 있다. 

시내 근처라면 3명에 5만낍이다. 이럴때 필요한건 눈치와 행동력. 
혼자 여행온것처럼 보이는 남자애 한명한테 가서 파티초대를 했다. 3명이서 나눠내자! 우리가 조금 더 낼게. 
옆에서 우리를 보던 여자애가 자기도 대려가라고 했다.
같이 가면 좋겠지만 이 남자애는 우리가 지금 파티초대 했고 정해진건 3명이라 아쉽게도 거절했다. 
남자애는 혹시 여자애를 대리고 갈까 싶었는지 후다닥 돈을 꺼내 줬다. 








5만낍을 내면 아저씨가 티켓같은 걸 주고 밖에서 대기하던 택시아저씨의 봉고차에 타라고 한다. 
3명이서 같은 목적지여야한다고 봤는데 봉고차에 하도 여려명이 타서 그런지 아저씨가 그냥 각자 호텔 근처에 내려준다. 
우리는 바로 시내쪽이라 문제없이 갈 수 있었다. 










우리가 예약해둔 호텔 근처서 내려 금방 걸어갔다.
시내에 도착해서 든 생각은 정말 평화로운 동네라는 것. 










뒤쪽으로 강이 보이고 사방에 나무랑 꽃이 많았다. 비록 이제는 나라 전체가 투어리스트의 동네로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조용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체크인을 하고 돌아다니기 전 우선 조금 씻기로 하고 침대에 뻗었다. 
아, 드디어 일주일은 비행기 좀 안타도 되겠다. 







이제 라오스 여행 시작이구나. 




 

덧글

  • 2018/04/16 14:0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4/17 17: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8/04/17 22:02 #

    행동력 짱짱
  • 요엘 2018/04/22 20:17 #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 enat 2018/05/07 01:09 #

    오 마지막 사진 느낌있어요...!!!!
  • 요엘 2018/05/07 18:00 #

    동생이랍니다 :D
    이번 여행의 패션과 느낌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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