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15. 버기카,블루라군,바베큐 Travel





한참을 운전해서 시크릿라군에 도착했다.
시크릿라군도 두개가 있는데 (블루라군 2,3) 우리가 갔을때는 하나가 공사중이라 별로라고 해서 다른걸로 왔다. 
억. 근데 생각보다 작고 별로였는데다가 입장료까지 따로 내라고 했다. 








음 여기서 수영을 할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다음 장소인 블루라군으로 넘어가기로 하고 
차를 잠깐 세워두고 근처에서 좀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시골느낌이 낭낭한 평화로운 곳이었다. 
시내랑은 정말 다르구나. 
산이 많아서 하이킹하면 너무 멋있을것 같다고 동생이 몇번씩 말했다. 









자 그럼 다시 울퉁불퉁한 흙길을 뚫고 가볼까나. 
이번에는 처음보다 더 여유를 두고 달리기 시작햇다. 
중간중간에 멈추고 사진도 많이 찍고 풍경을 좀 더 즐기면서 운전을 했다. 
맘같아서는 노래도 틀어놓고 룰루랄라하면서 달리고 싶었는데
흙먼지때문에 그냥 둘다 조용히 달렸다.
이러나 저러나 엉덩이가 아픈거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지만. 










또 한참을 달려서 이제 좀 그만하고 싶어질때 쯤 블루라군에 도착했다. 
여기는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서 수영을 좀 하다 가기로 했다. 
아니지. 동생은 수영을 하고 나는 그냥 구경을 하다 가기로 했다. 헿.
아직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서 물에 들어갔다가 더 아파질까 걱정도 좀 됐기때문에
아쉽지만 그냥 바깥쪽에 앉아서 발이라도 담궈봤다. 첨벙첨벙. 










그렇게 놀고 있는데 어제 영상을 만든다던 남자애랑 다시 만나게 됐다. 
어! 여기서 만나네! 한참 얘기하다보니 오늘부터 우리가 있던 호스텔에 있다고 했다. 
핳 우리는 오늘이 마지막인데. 그 거지같은 곳에서 마지막이라 너무 행복하다. 

관광객들이 워낙 많다보니 블루라군이 다른 곳에 비해 신비로움이랄까 
센세이션한점이 조금 사라진건 사실인데 그래도 정말 예쁜 곳이라고 생각한다. 
되게 안좋은 후기들도 있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물색도 아직 푸른빛이었고 주위가 그렇게 더럽지도 않았다.
그치만 엄청 큰 곳은 아니라 사람이 없을때를 노리는게 좋을듯하다.










블루라군에서 유명한 다이빙 나무? 에서 뛰겠다고 올라간 동생. 
둘이 같이 뛰었는데 남자애가 완전 제대로 떨어져서 철썩 소리가 났다. 
와 엄청 아프겠다. 나중에 물위로 올라왔는데 얼굴 한쪽이 시뻘겟다. 
물에 쏙 들어가야되는데 면적이 넓은 대로 떨어지면 정말 아프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가 우리 가이드가 슬슬 돌아가야된다고 해서 준비하고 나왔다. 
다시 운전해서 갈 생각을 하니 엉덩이가 다시 아파오는 기분이군. 
마침 단체로 온 한국관광객들도 돌아가고 있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버기카를 타고 백투백으로 줄을 지어서 가다보니 좀 답답해보였다. 
저 상태로 계속 운전을 하고 왔으면 앞뒤로 사고가 날까 무서워서 조마조마 했을듯.








 

뭐든 좋은점 나쁜점이 있기 마련인데 우리는 자유로운 만큼 엉덩이가 고생하는 경험이었다. 
쿠션만 좀 잘챙겨가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듯. :D
 
점심을 먹은 뒤 조금 이른 오후에 시작해서 4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쉬러가는 해를 뒤로 하고 저녁시간이 되서 다시 방비엥 시내로 돌아왔다.
실제로 4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돈을 더 달라는 말 없이 그냥 웃으면서 인사하고 나왔다. 

깨끗하게 흙먼지를 씻은 동생.. 버기카타고 돌아오면서 내가 운전했는데
물(똥..)웅덩이를 잘못피해서 동생한테 촤촤착 튀었다. 
비디오에 찍혔는데 동생이 뭐하는거냐고 운전 똑바로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나는 그게 웃긴지 낄낄 거리면서 웃고 있더라. 일부러 한건 아닙니당.

지친 몸뚱이는 조금 누워야될것같아서 다시 호스텔로 들어가 우선 침대부터 같은 방으로 옮겼다. 
물론 동생방으로. 내가 있던 방은 아직도 얼어죽을것 같은 온도라 하루를 더 잤다가는 진짜 큰 병에 걸릴 것 같았다. 
흙이랑 소의 응가..일지도 모르는게 튀었던 몸을 씻기 위해 샤워부터하고
몇시간동안 덜덜이를 한 몸을 잠깐 눕게 해주고 저녁으로 뭘 먹을까 얘기했다. 

- 라오스 바베큐가 맛있대. 고기랑 찰밥이랑 야채랑 먹는거. 
- 오 그럼 고기먹을까? 
- 굿굿. 

다시 나갈 준비를 하고 돈을 챙겨서 고기를 먹으러 나왔다. 
바베큐집이 꽤 여러개인데 우리는 그냥 아무집이나 들어가서 주문을 햇다. 
우리는 뽈떼기/삼겹살이랑 곱창을 주문. 








동생이 먹어보고 싶다는 라오비어도 하나 주문. 









직원분이 야채 접시부터 주셨다.
양배추, 상추, 허브, 작게 썰은 오이랑 토마토. 그리고 저 소스!









무슨 소스인지 잘 모르겠는데 야채랑 넘 잘어울려서 계속 먹었다. 
삶은 소면비스므리한 국수도 있어서 같이 싸먹었다. 










고기를 생양배추에 싸서 먹어본적이 있나 싶었는데 넘 맛있어서 평소에도 이렇게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저 소스가 뭔지 몰라도 야채랑 너무 잘어울려 ㅠㅠㅠ 시너지 ㅠㅠㅠ 아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곱창도 맛있었는데 먹다보니 조금 질렸다. 사람이 많으면 조금씩 나눠먹기 좋을듯. 









둘이서 신나게 먹고 있는데 길거리에서 굳이 저러고 싶을까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행와서 신난것도 알겠고 물가 싼 나라에 와서 신나게 먹고 마실수 있다는것도 알겠는데
남의 나라까지 와서 정신은 좀 버리지 말아줫으면 좋겠다.
내일은 아침일찍부터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라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덧글

  • 2018/06/21 20:5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21 20:1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올시즌 2018/06/19 23:29 #

    바베큐 맛있어 보여요... 언젠간 블루라군 함 가보고싶네예!
  • 요엘 2018/06/21 20:19 #

    바베큐 진짜 맛있었어요. 기름빠져서 겉이 바삭바삭한 삼겹살..!
  • 알렉세이 2018/06/24 14:32 #

    물 색깔이 상당히 예쁘네요 :)
  • 요엘 2018/06/25 21:13 #

    아마 사람들이 많이 없었으면 더 예뻣을거같아요. 흙이 올라와서 색이 잘 안타난게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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