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35. 아침먹고 빅투어 시작 Travel

둥근 해가 아직 뜨기 전, 7시에 툭툭아저씨와 만나 투어를 시작해야하니
오늘도 이른 아침 시작을 했습니다.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가장 중요한 호텔 아침을 먹어야지! 

예앗!




나름 루프탑임. 
밤새 비가왔는데 다행히 아침에는 해가 쪼끔쪼끔 나오기 시작했다. 
또 비를 맞으며 시작할까봐 엄청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다. 

같이 준비를 하던 동생은 어제 밖에서 (먹지말라고 했는데) 먹었던 쥬스들이 결국 탈이 난건지
또 화장실에 쳐박혀서 나올 생각을 안했다. 
- 얘 너 괜찮니.
- ㄴㄴ
- 그럼 나 먼저 가서 주문한다. 뭐먹을래
- 나 간단한거. 미국음식. 그냥 식빵에 버터같은거.
- 올라잇!


루프로 올라가는데 앞에 있는 외국인 커플이 길막을 하고 안비켰다. 
비켜.. 

밥을 먹을지 말지 고민을 하는것 같았는데 왜 저런 고민을 하나 싶음. 


우선 먹어 ..먹고 고민해..

 


메뉴를 앞뒤로 읽고 나는 어제 먹었던 바베큐를 생각하며 캄보디아스타일 돼지고기 요리를 시켰다. 
동생은 원하던대로 continental breakfast. 뭔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빵+소세지 옵션으로 한것 같다. 
직원이 너혼자 2개 먹을거냐,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돈워리, 동생 준비하고 오면 같이 먹을거야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하, 하는 표정으로 웃으면서 갔다. 



아침에는 OJ이지. 


밥이랑 삼겹살.. 구이 같은 요리와 계란후라이. 역시 어제 식당에서 먹었던 그 맛과는 전혀 다른 무언가였다. 
진짜 어제 먹은게 신의 한 수였군. 
여기에 후식으로 먹으라고 과일도 한접시 주셨다. 

그리고 동생을 위해 주문한 빵...
continental breakfast에 빵이랑 소세지, 과일이 나온다고 되어있었는데 
그게 각각 한접시씩 나오는건줄을 몰랐다. 
끊임없이 접시를 가져다 주심. 


-아..음.... more coming?.. 
-Yes!




모둠과일 한접시, 빵 한바구니 (식빵, 모닝빵, 크로아상) , 




소세지+계란 한접시가 나왔다. 

동생이 간단한거 먹는다고 했는데.ㅎ..
내가 시킨 고기요리보다 고기가 더 많음.
조금 뒤에 올라온 동생은 테이블 가득한 접시들을 보자마자 이걸 누가 다 먹을라고 시켰냐고 했다.
나는 억울하다 .. 두개 시켰는데 접시만 5개. 

그때 마침 툭툭아저씨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후다닥 냅킨에 빵종류를 챙겨서 가져다 드렸다. 
어짜피 안먹으면 버릴텐데요 ㅜㅜ 아저씨 간식드시라고.. 챙겨드림. 
그렇게 아침을 (생각보다 너무) 잘 먹고 이제는 투어를 시작하러 나왔다. 


오늘은 빅투어. 
어제 갔던 사원들보다는 조금 덜 유명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답다는 사원들을 보러 출발했다. 
그나저나 앙코르와트 제대로 돌아다닌 사진을 모아놓은 폴더가 사라짐 (..) 왜 없죠.. 





아침부터 박터지는 도시의 트래픽. 
중국 사거리에서 신호 상관없이 다 먼저가려던 차들이 생각났다. 
관광버스, 자전거, 오토바이 사이로 쑉쑉 빠져나간다. 



어제 봤던 앙코르와트 옆 길을 지나서 




다리를 건너 넘어가면 트래픽이 사라진다. 




다리마다 있던 바욘 얼굴. 




어제 한 헤나는 잘 말라서 떨어져 나가 이렇게 물이 들었다. 
둘다 핵만족. 



주차장이 나온다. 



주로 입구나 주차장에 티켓검사하는 곳이 있다. 
누가 도착하면 직원분들이 와서 티켓 날짜와 얼굴을 확인하심. 
처음으로 호수위에 지었다는 사원을 보러갔다. 




내려서 저렇게 다리를 따라 가면 사원이 나오는데
다리 양옆으로 안전바 하나 없어서 "누가 열받아 밀면 바로 떨어지겠다"라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다.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이 프로도랑 샘 댈꾸가던 그 늪지대 생각이 나서 
괜히 밑에 해골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 한참을 쳐다봤다. 
그런거 음슴.




풍경을 즐겨야하는데 떨어질 생각에 앞만 보고 직진함. 
중간에 단체관광팀들이 지나가려고 하면 정말 아슬아슬하니 조심해야했다. 







무슨 수로 시스템이 있을텐데 뭔지 궁금했다. 
여기서는 뭐를 하려고 호수 위에 사원을 지었을까? 



열심히 사진을 찍고 불안불안한 다리를 다시 건너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다음 사원으로 넘어가다 본 동상. 
그 옛날 사원을 어떻게 지었는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코끼리 ㅠㅠ 
옆에 있는 아기코끼리가 왠지 안쓰럽다. 




덧글

  • 알렉세이 2018/11/17 22:23 #

    동생분은 주스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드실때마다 탈이 나시니 안습...
  • 요엘 2018/11/29 16:18 #

    배가 아프면 그만 먹어야되는게 끝까지 먹겠다고... 먹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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