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통닭집이었다가 뭔지 모르겠는 집 Jeju



요새 너무 바빠서 따흐흑.. 친구가 이러다 전처럼 또 블로그 닫고 잠수할꺼냐고 물어보길래
얼마만에 쓰나 했더니 한달반 됐네요 핳핳.  


퇴근하고 금요일날 치킨과 맥주를 마시러 열심히 검색해서 갔는데
통닭집이었다가 뭐 다른 곳으로 바뀌어버림. 이런. 
시간도 늦어서 그냥 먹기로 하고 앉았다. 

컨셉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호주였나... 어디 영어권 나라 컨셉으로 운영 중이라
직원을 부를때 영어 이름을 써서 불러야 한다고 했다. 아니면 대답 안한다고. 
우리가 외국에서 갔는데 너무 당당하게 영어 이름만 불러야 한다고해서 좀 당황스럽고 민망했다. 
이름은 영어로 부르는데 그 외의 모든것은 한국말로 .. 이게 뭐하는 거지.. 

우리 뒤에 테이블에 있던 인간들이 술을 좀 많이 드셨는지
영어 이름 컨셉으로 자기들끼리 이름을 지어주면서 놀다가
우리가 영어 하는걸 보더니 자꾸 가서 새로운 이름으로 소개하고 말 걸어보라고 낄낄거렸다. 
가서 말걸어봐! 할로! 하와유! (엄청 크게 함) 
직접와서 말걸 용기는 없으면서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는.. 이때부터 나는 기분이 망. 
애기들도 아니고 외국인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관종짓하는건 안해줬으면.. 







친구는 IPA, 나는 흑맥주!
맥주는 맛있었다.





튀긴건빵을 주셨는데 친구가 목이 맥혀서 맥주를 마시게 되는 무서운 안주라고 했다. 




사이드로 시킨 감자튀김. 
나는 얇게 바싹 튀긴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거는 웨지 느낌이었다. 퍼석퍼석한 감자. 
친구 취향저격이라 양보하고 맥주를 다시 조짐. 




어떻게든 치킨을 먹고 싶은 의지가 보이는 메뉴. 
치킨버거인데 닭이 통째로 나온다고.. (이럴거면 그냥 예전 메뉴에 버거를 추가하지 싶었다) 
옛날 치킨집이었을 때랑 같은 통닭인가요 했더니 그게 맞다고 해서 시켰다. 

우리말고 한테이블 밖에 없었는데 엄청 오래 걸려서 나왔다. 
주문 안들어간 줄 알고 물어봐야겠다 했을때 쯤 감자를 주셔서 나오겠지, 하고 먹다가
또 메인이 안들어갔나보다 하고 물어봐야겠다고 할때쯤 나왔다. 





셀프로 치킨올려서 햄버거 만들어 먹는 거라는데 빵이랑 재료가 맛이 없었다. 
야채고 뭐고 너무 창렬하자나여..
맘스터치가 3배 맛있는 듯... 

치킨도 그냥 그래서 이날은 좀 실패였다. 
가격대비 양도 작고 컨셉은 재미도 없었다. 






덧글

  • 2019/03/16 14:4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03/20 15: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9/03/16 20:54 #

    희한한 컨셉이군요
  • 요엘 2019/03/20 15:54 #

    음.. 음식이 외국 음식 포커스라 그런걸까요? 저도 잘모르겟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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